Hack of CHAEcopy

  • Archive
  • RSS
  • Ask me anything

내 육신은 나비효과 돋네~~

- 부제: 발목부상회고뎐

제정신에 길을 걷다 삐~~~~~끗한 발모가지가 

아직까지도 속썩이고 있다.

위대한 개츠비를 보니

힐링으로 글쓰기를 권하던데

그럼 어디 나도

처음에는 그냥 삐끗한 거겠지 했다. 종종 있던 일이니까

그런데 왠걸 저녁이 되자 발이 퉁퉁 부어오르는게 아닌가!

화장실에 가려면 왼쪽발로 깽깽해서 가야만 할 정도

어지간하면 병원을 피하는 나이지만 

이런 경우엔 도리없지

날이 밝는대로 동네 병원을 찾았으나

에구구 굳게 닫힌 정형외과

대신 당직을 서고 있던 어리숙해 보이는 외과의사와

(그나마) 덜 어리숙해 보이는 간호사의 협동공격, 아니 협동작업으로

탄생한 헐렁한 반깁스 덕분에 그나마 걸을 수는 있게 되었다.

(비록 반깁스지만) 깁스란 걸 생전 처음 해보았는데,

과연 남자1님의 말씀대로 우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반깁스를 하게 되면 

당연하게도 걷는 속도가 약 1/3로 저하된다.

뻐근한 다리를 붙잡고 걷는데 

우와~ 대한민국 사라들 왜이리 걷는 속도가 빠르노

왠지 야속하드라~~~ 화창한 날씨도 더불어 야속~~

나날이 더워지는 대한민국 기상현실 속에서

깁스한 왼쪽 발바닥은 열대우림을 방불케 하는 환경이 

무럭무럭 조성되고 있었다.

어지간하면 깁스를 유지할텐데 

이거이고 발이 낫기 전에 발바닥에 욕창 생길 지경

자체결정으로 깁스를 풀었다.

어?어어? 이거 걸을만한데? 

발의 통증도 뻐근하긴 하지만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고

이대로 해피엔딩이 되면 얼마나 좋으련만! 

무서운 에필로그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거슨 바로 반깁스로 인해 절뚝거리며 걸어 생긴 

고관절 통증!

고관절은 골반과 넙적다리가 만나는 부위랜다. 

이번 통증으로 인해 청들어본 용어.

고관절 통증의 원인 잦은 음주와 스테로이드 사용이랜다. 

내가 스테로이드와 인연이 있을리 업으니 잦은 음주가 정답!

하아~ 그간 열심히 뿌려 놓은 씨앗이 

고관절에서 싹을 틔웠구나!

어제는 무서울 정도로 아팠는데, 

오늘은 그래도 좀 움직일만 하다.

내일은 통증이 좀 씻은듯이 사라졌으면

흐음… 힐링 차원의 글쓰기라..

효과가 좀 있기는 개뿔. 

여전히 뻐근하기만 하구만

에잇!

  • 2 weeks ago
  • 1
  • Permalink
  • Share
    Tweet
← Newer • Older →
Page 1 of 64

About

CHAEcopy가 해킹하는 오늘의 TV/만화/책/웹/앱/내뇌 속 길지 않은 이야기

Twitter

loading tweets…

  • RSS
  • Random
  • Archive
  • Ask me anything
  • Mobile

Effector Theme by Carlo Franco.

Powered by Tumblr